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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캄보디아, 작은 추억

륜울 2017. 5. 28. 12:56

예전에 제가 캄보디아로 해외봉사를 다녀온 적이 있어요.

 

벌써 2년이나 지났는데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생각이 나더라고요.

 

아이들과 정도 많이 쌓였고 같이 봉사했던 단원들이라고 해야하나 그분들과는 아무래도 다들 취직이다 뭐다 일에 치여서 자주 연락은 못하지만요.

 

그때는 다들 어리고 풋풋했던 거 같은데 저도 아직 어린 나이지만 그때같은 풋풋함은 없더라고요.

일에 치이니까 사람이 피폐해진다고 할까요?

 

아이들과 함께 웃고 즐기던 봉사가 끝나고 남은 이틀동안 관광을 했었답니다.

 

앙코르와트와 앙코르톰을 갔었답니다. 시간이 꽤 지나니까 큰 줄기만 기억에 남네요.

 

앙코르는 크세르어(캄보디아 언어)로 '크다'를 뜻하고 와트는 사원, 톰은 도시라고 들었어요.

 

 

 

캄보디아가 오랜 내전을 겪으면서 문화재들이 많이들 소실되어 있어서 계속 복원 작업을 하고 있더라고요.

 

한국처럼 캄보디아도 여러 나라 사이에 끼어 있어서 전쟁이 많았던 나라라고 합니다.

가이드분이 말씀해줬던 건데 에전엔 코끼리가 많아서 건기 때는 코끼리로 무거운 돌을 나르고 우기 때는 배를 이용해서 강으로 운반을 했다고 해요. 어디서 그렇게 많은 돌을 가져왔나 했더니 그런 방법으로 했다고 하네요.

 

씨엠립에 갔었는데 거기는 산이 없는데 바위를 어디서 가져왔을까 의문이 들잖아요.

 

 

 

 

앙코르와트에서 가장 유명한 사진 명소에요. 호수에 성의 모습이 비쳐서 보인답니다.

작게 보이겠지만 사람들이 바글바글...

 

이 사진에는 사람 모습이 없는데 그 뒤로 많은 관광객들이 있었어요.

 

동남아는 겨울에 여행하기 좋은데 그게 날씨도 그나마 덜 덥고 건기라서 비가 안 오거든요.

 

비가 안 오고 종일 땡볕이고 그늘이 없기 때문에 선크림과 양산은 필수에요. 안그러면 엄청 까매져서 돌아올거에요.

 

잠깐가는건 괜찮은데 저는 2주동안 있었기 때문에 그때 까매진 피부가 돌아오기 까지 엄청난 시간이 걸렸거든요.

여기에는 사진이 빠져있지만 앙코르와트가면 층이 나눠져 있는데 위로 올라가는게 굉장히 힘들어요.

 

가파르고 위험해서 지금은 목조 계단을 만들어놨는데 신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고행을 해야 만날 수 있다고 해서 험난하게 만들어놨더라고요.

 

그들만의 신앙이 반영된 곳이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아요.

 

 

 

캄보디아 문화 유적지를 보면 다 조각이 새겨져 있어요. 옛날 원시시대 때 벽화를 그렸던 것처럼 조각으로 서사시를 남겨두었더라고요.

 

건국신화나 역사적 큰 줄기들, 곳곳에 보석을 박아놓았다고 하는데 도굴꾼들과 전쟁과 내전을 통해 남아있는 건 조각들만 이라고 하네요

 

 

 

 

 

앙코르의 미소라는 석상인데요. 미소가 아름다워서 유명하다고 해요.

 

사면으로 다른 모습이 조각되어 있는데 이게 가장 유명하다고 합니다.

 

 

 

 

 

두서없고 오래 전 일이지만 이렇게 사진으로나마 다시 살펴보니까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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