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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

나스 블러셔들 발색 비교해봄

륜울 2017. 11. 10. 22:15
요즘 다시 화장품 소집욕구가 뿜뿜하는군요.

요번에 나스 홀리데이 블러셔인 페티쉬즈드 직구했는데 그김에 다른 나스 블러셔들이 생각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저에겐 나스 블러셔가 제일 좋습니다. 나스 색조 다 유명한데 저에게 나스는 블러셔가 최애템이고 립이랑 파데는 조르지오 아르마니 립마그넷이고, 아이섀도우는 로라메르시에 진저인 듯 합니다. 물론 크리니크 치크팝들도 애정하는 아이템들이죠.

색이 과한 건 고구마가 되기 때문에 연한 색 위주로 갖게 되었어요.

맨 처음 샀던 임패션드가 케이스가 많이 해져있어서 마음 아프네요.

두번째로 산 건 나스 작년 홀리데이 블러셔인 사라문 엥퓌디크에요. 살 생각 없다가 갑자기 사고 싶어져서 직구해버렸죠. 올해 스프링 컬렉션 중 하나인 쓰리썸도 직구했어요. 한국엔 없더라고요. 중고나라에는 파는 사람 많았는데 웃돈 주고 살 이유가 없으니 늦게 받더라고 한국가랑 비슷하거나 저렴한 직구사이트를 이용하는 편이죠.

가장 유명한 블러셔중 하나인 나스 섹스어필은 온고잉이기도 하고 물량도 많아서 여름휴가 때 면세점에서 샀답니다. 휴가 때 혼자 다니는게 아니다보니 휴가철에 넘나 안 꾸미고 돌아다녔죠. 수줍 청순한 볼따구 만들 때 쓰면 예뻐요. 개인적으로 섹스어필은 제 취향이 아니었는데 저한테 찰떡같아서 만족스럽게 쓴답니다.

다시 넘어와서 요번 나스 만레이는 한국에서 어마무시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물량이 거의 입고가 안되서 소비자들, 즉 코스매틱 덕후들이 화가 엄청 났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못 사면, 구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살 수 있으면 사는 편이고 하이라이터가 인기가 엄청 많던데 제가 하이라이터가 다른 게 있기도 하고 잘 안 쓸 거 같아서 블러셔만 시켜놓은 상태죠. 저도 러브트라이앵글 좀 저렴하게 인터넷으로 사보려했는데 재고 있어서 직구 사이트, 미국사이트에 없어서 한국 정시 출시 때 롯데본점가서 구입하고 나니 다른 제품들 테스트 안 한 게 생각나고 다시 가니 없어요. 다 품절이라 테스터도 뺏대요. 황당하더라고요. 이렇게 사랑받는 화장품 브랜드인데 한국만 그런 거 같아요. 돈 벌 생각이 없는건가 싶기도 하고요.

요번에 홀리데이 리미티드로 나스 러브 트라이앵글샀다는 글을 올렸었는데 돌체비타 진짜 귀엽습니다. 밤이고 폰으로 찍은 거라 색감이 구리네요.

순서대로 왼쪽부터 임패션드, 쓰리썸, 섹스어필, 엥퓌디크, 돌체비타입니다.

임패션드는 보랏빛 도는 차분한 핑크고 쓰리썸은 연한 딸기우유핑크같고 섹스어필은 복숭아빛 핑크, 엥퓌디크는 레드펄이 들어가 있는 체리핑크, 돌체비타는 톤 다운된 마른 장미빛? 다만 제 뺨은 홍조가 있어선지 다들 핑크핑크하게 올라와요.

다음주나 다다음주쯤 영국에서 나스 페티쉬즈드가 오는데 하나는 쓸거고 하나는 소장용하거나 저한테 안 맞으면 팔까 생각중이에요. 어서 발색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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