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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

조르지오 아르마니 한국한정 립마그넷303

륜울 2017. 6. 27. 21:19

 

 

조르지오 아르마니 립 마그넷 이번에 처음 사본답니다. 다들 유명하고 좋다고 하는데 그냥 지나쳤었는데 배두나가 바르고 광고하는 티처영상을 봤는데 너무 예쁘더라고요.

 

백화점가서 볼 때는 오렌지빛이 많이 돌아서 사지말까 했는데 입술에 올라가니까 코랄핑크면서 레드가 섞인 오묘한 색이었어요.

 

아르마니 립 마그넷 이야기 물어보니까 착색이 다 핑크가 남는다고 하더라고요.

애 말고도 401번이랑 504번 사고 싶었는데 개당 4만4천원이니까 엄두가 안나더라고요.

 

제가 파워블로거가 아니니까 다 제가 피땀흘려가며 번 돈으로 사거든요.

그래도 휴가를 해외로 가기로 해서 면세점 보는데 다 품절이었어요.

유일하게 신세계면세점에서만 립 마그넷이 있더라고요. 시중면세점보다 인터넷면세점으로 사는게 훨씬 싸니까 보는데 진짜 물량이 없어요.

 

글고 신세계면세점이 출국 2달 전부터 살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할인율은 롯데가 더 크긴 해요. 어차피 옛날보다 적립금도 많이 안 뿌려서 별로인건 매한가지네요.

 

 

 

일단 저는 매장에서 사진 않았어요. 먼저 인터넷으로 할인받아서 사고 안 어울리면 어떡하나 하고 어제 매장가서 발색해봤거든요.

백화점 조영 너무 누래서 뭘 발라도 안 예뻐보여요. 그래서 발색해보고 밖에 나가서 자연광으로 어울리나 안 어울리나 보기도 하는데 해지면 그게 안되니까 해 떠 있을 때 쇼핑하러 가는 걸 추천할게요.

 

집이 어두워서 조명키고 찍었는데 저런 모습이고 발색하기 전에는 색이 많이 안 진해보여요.

저 외관 모습을 보면 별로라고 느껴지거든요. 제가 오렌지 도는걸 안 좋아하기도 하고 오렌지색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있어서요. 저한테 안 어울리는 것도 한 몫 하기도 하고요.

 

어제가서 느낀건데 투명한 쪽 색감보다는 뚜껑색 참고하면 될 거 같아요.

그게 더 발색이랑 비슷한데 그렇게 진하지는 않고요. 뚜껑이랑 텍스쳐 섞인 색? 이런거 같아요.

 

한국인한테 어울리는 색을 담았다고 해서 그런지 많이들 찾더라고요. 나온지 얼마 안되서 재고는 있는거 같아요.

아무래도 예전에 비해서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서 그런 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정이라고 하는데 인기 좋으면 온고잉이 될 수도 있겠죠?

 

다들 아르마니 아르마니 했었는데 아르마니 제품은 저걸 처음으로 사보는 거에요.

색조의 세계는 알면 알수록 헤어나올 수가 없네요.

 

같은 하늘 아래 같은 색조는 없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죠!

 

 

손등에 발색해봤는데 털이 좀 많아서 발색 부분만 잘라냈어요.

털이 미친 듯이 많은 건 아닌데 보이면 좀 그래서요.

몇 번 덧 발라서 손등에 올렸더니 핑크가 많이 올라오네요.

 

한 번만 터치했을 때는 코랄느낌이 더 많이 나고 겹겹이 올라갈 수록 점점 진해지고 핑크가 많이 발색되는 거 같아요.

흠, 보자면 코랄핑크보다는 코랄레드에 가까운 거 같아요.

 

컨셉 봐도 무궁화 코랄이라고 하는데 무궁화가 생각보다 색깔이 여러가지 있거든요.

흔하게 알고 있는게 분홍색 무궁화고 보면 붉은 무궁화 하얀 무궁화, 교배해서 투톤인 무궁화도 있고 종류가 많더라고요.

 

무궁화는 한 번 피면 100일동안 피는데 매일 지고 새롭게 피어나는 꽃이에요.

무궁화 중에서도 붉은 색이 강한 무궁화를 가져와서 컨셉으로 잡은 거 같네요.

요즘 립제품을 안 사기도 했고 늘 비슷한 색깔만 사는데 비슷한 색감은 샤넬 루쥬 알뤼르인가 그중에서도 172번이랑 비슷한 거 같아요.

 

그 친구도 코랄레드 색이라고 보면 될 거 같네요.

제가 봄 웜톤이고 그중에서도 라이트톤인데 저한테는 이 색이 베스트인거 같아요.

 

다들 이런 색상 입술에 올리면 예쁘다고 칭찬해주거든요.

 

 

 

 

입술에 올린 모습이고요. 실제는 이 색상보다는 붉은끼가 더 있다고 생각하면 될 거 같네요. 오늘 화장 안했는데 급하게 쿠션으로 입주변 정리하고 사진 찍었어요. 예쁘긴 예쁘네요.

 

흐 온고잉 되면 좋겠다. 립 제품 사면 오래 쓰는 것도 있지만 한정으로 나오면 쟁겨놓고 싶은게 사람 마음인데 현실은 녹록치 않더라고요.

한국인들을 위한 색으로 계속 온고잉되서 팔렸으면 좋겠어요.

 

제가 좋아하고 잘 어울리는 색 찾는것도 어렵지만 기왕 찾은게 단종되면 그거만큼 맘 아픈 일도 없는거 같거든요.

 

구하고 싶어도 못 구하니까 웃돈주고 사는게 한정품이라고 하지만요.

 

오랜만에 립제품 산 후기였고요.

뭐든지 발색해보고 사세요.

 

샀는데 안 어울려서 망하면 그게 젤 실망스럽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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